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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블레이드 스토리 연재 (14-B) : 엔딩 -요람으로의 귀환-

이브는 아담의 손을 잡지 않았다. 마더스피어의 의지, 아담의 의지가 아닌 이브 자신의 선택이었다. " 난 지금의 모습인 나 스스로 결정하고 싶어" 이브는 결국 서로 죽고 죽이는 굴레를 끊지 않았다. 이브는 먼저 떠나간 타키를 위해 동료 강하부대원들을 위해 그리고 나자신을 위해 복수의 칼을 아담에게 겨눈다.    아담은 계속되는 이브와 릴리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설득을 시도했다. 하지만 설득은 실패했고 아담에게는 지켜야 할 구인류 네이티브들이 있었기에  결국 본모습인 엘더 네이티브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도 나를 버리고 괴물이 되어야겠어"    구인류의 신 엘더 네이티브의 모습은 힌두교 파괴의 신 시바신과 천사의 모습을 합쳐 놓은 형상과 비슷했다.  이브는 엘더 네이티브를 처치하는 데 성공했고, ..

스텔라 블레이드 스토리 연재 (14-A) 엔딩 - 새로운 기억의 작성 -

이브는 아담의 진심 어린 설득 끝에 손을 잡았다. 이는 안드로-에이도스와 네이티브 즉, 신인류와 구인류의 죽고 죽이는 살육전의 종언이었다.   이브가 사라지는 것을 걱정한 릴리의 생각과는 달리 과거, 무참히 신인류를 학살했던 엘더 네이티브 아담의 속죄였을까? 이브의 정신은 그대로였고, 엘더와 융합된 그녀의 모습은 천사 같았다.  엘더와 융합 후, 이브 안에 있는 엘더 네이티브의 유전자로 인해  릴리가 타고 있던 프로비던스 엑소슈트에서 반응이 나타났다.    이베리스의 메모리스틱에 들어 있는 해킹코드를 통해 릴리는 탈출을 감행했고 그 사이 이브는 프로비던스를 물리쳤다. 짧은 재회의 순간을 뒤로하고 하늘에서 한 소녀가 내려와 말을 걸었다.   소녀는 안드로-에이도스의 신 마더 스피어였다.  마더스피어가 이브..

스텔라 블레이드 스토리 연재 (13) : 마지막 선택의 갈림길

네스트의 가장 깊은 곳, 그곳에서 엘더 네이티브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길 바랐건만,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엘더 네이티브의 정체는 바로 '아담'이었다.  아담은 가장 진보한 두 개체의 융합만이 두 종을 구월할 유일한 해법임을 제시한다. 전쟁의 시작과 끝에 마더 스피어가 있음을 알게 된 이브는 아담의 논리에 마음이 흔들린다.   "내 손을 잡아. 이브, 널 구하고, 우릴 구하고, 모두를 구하자."    이제 이브에게 남은 건, 종의 운명을 건 선택뿐이다. 아담과 손을 잡는다. : https://gamecierge.tistory.com/21 아담과 손을 잡지 않는다. : https://gamecierge.tistory.com/22

스텔라 블레이드 스토리 연재 (12) : 울림 없는 반전 드라마

아담의 바이크 신호를 감지한 릴리는 엑소슈트에 탑승해 이브와 동행한다. 신호의 방향이 네스트로 이어지는 길과 일치했기 때문이었다.신호를 따라 이동하던 길목에 방치된 추락한 모듈에서 레거시를 발견한다, 레거시에는 마더 스피어가 저지른 과오를 증명하는 레이븐의 데이터가 기록되어 있었다.  "보아라. 네이티브만이 남은 지구를." "기억하라. 최후의 전쟁의 시작과 끝에 마더 스피어가 있음을." "잊지 마라. 우린 뒤틀어진 장기판의 말이었음을..." 흩어져 있던 진실의 조각들이 하나로 맞춰졌다. 인류의 어머니라 칭송하던 마더 스피어가 궤도링을 붕괴시켰고. 지구로 쏟아진 궤도링의 잔해들은 대재앙을 가져왔던 것이다. 인류의 멸종과 네이티브의 탄생이라는 역사의 중심엔 마더 스피어가 있음을 확신하는 순간이었다.반면 릴리..

스텔라 블레이드 스토리 연재 (11) : 까마귀와 노인의 정체

아담에게 연락을 취해 보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불길한 예감 속에 서둘러 돌아간 자이온에서는 불꽃과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이브는 의심스러운 알파 시그널을 따라 알현실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타키를 잠식시켰던 검은 형체의 네이티브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됐는데도, 어째서 그분의 선택은 내가 아닌 너일까?"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내뱉는 놈의 목소리에는 이브를 향한 분노와 증오가 담겨 있었다.  치열한 사투 끝에 복수의 칼날을 찔러 넣은 이브는 알파 코어를 뜯어내게 된다. 그러자 껍질이 벗겨지며 본래 모습이 드러난다. 바로 레거시 속의 강하 부대원 레이븐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알현실에는 전투의 흔적만이 남아 있었다. 그런데 늘 같은 자리에 있던 오르칼이 보이질 ..

스텔라 블레이드 스토리 연재 (9) : 폐허 속 정원

에이도스 9에 도착한 세 사람은 아틀리에라고 부르는 공방에 들어선다. 마치 식물원을 연상케 했다. 릴리는 두 사람을 안쪽으로 안내했다. 그 자리엔 강하 부대원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었다.    "이베리스... 콜로니 최고의 해커이자, 가장 소중했던 동료예요."릴리는 이베리스의 메모리스틱을 뽑았다. 이베리스의 기억 속엔 딥 알고리즘 해킹 시스템이 담겨 있었다. 이베리스와 작별 인사를 끝낸 릴리는 두 사람을 따라 궤도 엘리베이터로 떠난다. 궤도 엘리베이터 중 최근 운용 흔적이 있는 것은 단 한대뿐.. 이마저도 7개월 전이었다.이브는 알파 네이티브를 처치해 엘더가 있는 네스트로 가기 위한 의지를 다진다.   저 멀리 궤도 엘리베이터가 보이는 외곽에 테트라포드가 착륙한다. 난처한 표정의 아담이 자이온에 문제가 발..

스텔라 블레이드 스토리 연재 (8) : 확인의 시간

오르칼은 레거시에 담긴 데이터는 전부 사실임을 인정한다.우리는 마더 스피어가 창조한 안드로-에이도스이며, 마더 스피어는 우리의 생존을 위해 '종의 재편'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결국 갈등은 전쟁으로 번졌고, 구인류의 멸망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우리는 우리들의 선조와 싸우고 있었던 게지." 오르칼의 한마디 말에 싸움의 의미를 부정당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네이티브는 공존할 수 없는 적이란 사실만은 변치 않았다. 아직 해소하지 못한 진실인지 밝혀내기 위해선 네스트로 가보는 수밖에 없었다.오르칼은 세 번째 알파 코어가 필요한 이브에게 궤도 엘리베이터의 맵 데이터를 넘겨준다.   궤도 엘리베이터로 출발하기 전, 릴리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 두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숨어 지내던 공방이 있는 에이도스 9를 경유해..

스텔라 블레이드 간단한 퍼즐, 슬기로운 퍼즐 임무 답

안녕하세요 겜시어지 겜시입니다.스텔라 블레이드 암호를 푸는 문제인 간단한 퍼즐임무와 슬기로운 퍼즐임무의 답안입니다. 4x7=28, 7x8=56 , 28+56=84 => 2856849x3=27, 3x5=15 , 27+15=42 => 2715426x2=12, 2x7=14,  12+14=26 => 1214265x6=30, 6x7=42,  30+42=72 => 304272 (37+21) x (37-21) = 928(77+44) x (77-44) = 3993(123+17) x (123-17) = 14840(71+6) x (71-6) = 5005

스텔라 블레이드 스토리 연재 (3) : 알파 코어를 찾아서..

자이온에 도착한 이브와 릴리는 예상 밖의 규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쓸쓸한 거리의 풍경에서 이질감이 느껴졌다. 잠시 후, 아담을 따라 도착한 알현실에는 오르칼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알파 코어라는 열쇠를 이용해 그가 있는 네스트로 갈 생각인 게로군.” 강하 부대의 임무는 단 하나, 네이티브들의 지도자 엘더 네이티브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브의 손에는 엘더 네이티브가 있는 네스트로 안내해 줄 알파 코어가 쥐어져 있었다. 하지만 오르칼의 생각은 달랐다. 네스트로 진입하기 위해선 알파 코어가 아닌 마스터 코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4개의 알파 코어를 융합하면 마스터 코어를 만들 수가 있네." 오르칼에겐 지표시설과 연결된 퍼스널 링크로 지상을 탐색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이사실을 알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