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

스텔라 블레이드 스토리 연재 (9) : 폐허 속 정원

겜시 2024. 5. 9. 00:59

 

 

 

아틀리에

 

에이도스 9에 도착한 세 사람은 아틀리에라고 부르는 공방에 들어선다. 마치 식물원을 연상케 했다. 릴리는 두 사람을 안쪽으로 안내했다. 그 자리엔 강하 부대원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었다.

 

 

 

 "이베리스... 콜로니 최고의 해커이자, 가장 소중했던 동료예요."


릴리는 이베리스의 메모리스틱을 뽑았다. 이베리스의 기억 속엔 딥 알고리즘 해킹 시스템이 담겨 있었다. 이베리스와 작별 인사를 끝낸 릴리는 두 사람을 따라 궤도 엘리베이터로 떠난다.

 

궤도 엘리베이터 중 최근 운용 흔적이 있는 것은 단 한대뿐.. 이마저도 7개월 전이었다.

이브는 알파 네이티브를 처치해 엘더가 있는 네스트로 가기 위한 의지를 다진다.

 

 

 

저 멀리 궤도 엘리베이터가 보이는 외곽에 테트라포드가 착륙한다. 난처한 표정의 아담이 자이온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메시지를 알렸다. 자이온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아담을 대신해 릴리가 드론 오퍼레이팅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