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

스텔라 블레이드 스토리 연재 (5) : 매트릭스 11, 눈물의 재회

겜시 2024. 5. 1. 23:06

 

 

자이온으로 돌아온 이브는 두 번째 하이퍼셀을 활성화시킨다. 그러자 싸늘했던 도시에 온기가 스며들었다. 주민들의 들뜬 목소리에는 희망이 담겨 있었다. 
오르칼의 퍼스널 링크 역시 더 먼 곳까지 뻗어나갔다. 잠시 후, 매트릭스 11이란 지하시설에서 알파 네이티브의 파장을 감지한 오르칼은 맵 데이터를 테트라포드에 전송해 주었다.

 

릴리: “후후, 이건 바로 알파 시그널 계측기예요”


이브가 황무지로 떠나가 있는 사이, 릴리는 알파 시그널 계측기를 완성한다. 알파 코어의 미묘한 공명음을 이용해 세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장치였다. 이로써 모든 준비를 마친 세 사람은 매트릭스 11로 떠난다.


지하 교통로이자 방공 시설이었던 매트릭스 11에는 시체를 숙주 삼아 공격해 오는 네이티브와 군체로 가득했다.

 

 

이브는 아담과 릴리의 서포트를 받으며 알파 네이티브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알파 시그널을 따라가던 이브는 알파 네이티브와의 결전을 앞두고 두 번째 레거시를 발견하게 된 다. 레거시 감상은 알파 코어를 회수한 뒤에 하기로 하고서 계속해서 나아갔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목적지에서 알파 네이티브를 찾아낸다. 

 

“타키…. 당신이 왜 이곳에….?”


분명 타키였다. 7차 강하 부대 지휘관이자, 자신을 아껴주던 동료 타키가 확실했다. 그런데 타키는 이브를 알아보지 못했다. 대신에 잘린 팔에서 검붉은 날개 촉수가 솟아나며 블레이드를 뽑아 들었다. 네이티브에게 정신과 육체를 지배당하고 있는 게 틀림없었다. 이브는 타키와의 결전을 피할 수 없었다. 생사를 오가는 검투 끝에 타키의 몸속에 박힌 알파 코어를 뜯어내자, 잠식이 풀리게 된다. 하지만 타키의 생명은 빠르게 꺼져갔다.

 

“고, 고마워…. 해방시켜 줘서…”


마지막 인사를 나눈 타키는 이브의 품에서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