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

스텔라 블레이드 스토리 연재 (4) : 새로운 인류 안드로-에이도스

겜시 2024. 5. 1. 22:56

 

얼마나 달려왔을까? 생명체라곤 네이티브 밖에 보이지 않았다. 참혹한 재앙이 지나간 대지 위를 쉬지 않고 달리던 이브의 귓가에 입구가 보인다는 아담의 반가운 음성이 들려온다.


로열 가드 퀴엘이 알테스 레보아의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알파 네이티브를 쓰러트린 이브의 실력을 확인한 퀴엘은 예의를 갖춰 들여보내 주었다. 알테스 레보아는 네이티브에 의한 침식이 심각했다.

 


가까스로 하이퍼셀 확보에 성공한 이브는 앞서 지상에 내려온 강하 부대가 남긴 전술 기록 장치인 레거시를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최후의 전쟁 이전에 또 다른 전쟁이 있었다. 바로 인류와 인류가 만든 안드로이드, 이른바 안드로-에이도스 간의 전쟁이었다"

전술 기록 장치 '레거시'

 

레거시에 담긴 정보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콜로니 출신인 이브와 릴리는 인류가 네이티브와 벌인 최후의 전쟁 이전의 역사에 대해선 어떤 기억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마더 스피어가 역사의 단편만을 전승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이퍼셀과 레거시를 모두 회수한 이브는 자이온으로 귀환한다.